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문화재 동래부 동헌 충신당> 역사와 특징, 가볼 만한 곳, 결론

by 엘리어스 2024. 11. 12.

동래부 동헌 충신당 사진
동래부 동헌 충신당 사진

동래부 동헌 충신당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역사적 건축물로, 조선 시대 동래부사(동래 지역의 관찰사)가 공식적인 행정 업무와 의식을 수행하던 중요한 공간입니다. 충신당은 동헌(관청) 건물 중에서도 특히 상징적 의미가 크며, 동래 지역의 정치, 행정 중심지로서 조선 시대의 관료 문화와 유교적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한국 문화재 동래부 동헌 충신당> 역사와 특징

동래부 동헌 충신당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972년 6월 26일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동래부 동헌 충신당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동래부 동헌은 15세기말 조선 인조 때 처음 세워졌으며, 1636년(인조 14)에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고, 1711년(숙종 37) 동래부사 이정신이 충신당으로 편액을 붙여 조선시대 말기까지 동헌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임진왜란과 여러 차례 전란을 겪으며 재건과 수리가 이어져 왔습니다. 특히 충신당은 동헌의 본청으로, 동래부사가 공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각종 의식을 행하던 중심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14년부터 1973년까지 동래군청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되고 양산군으로 편입됨에 따라 양산군보건소 동부지소로 사용되었고, 1977년 부산직할시에서 매입하여 초석 이상을 해체복원하여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 충신당이라는 명칭은 충절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방어한 동래부사 송상현의 충절을 기리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충신당은 동래 지역의 정신적 자산이자, 조선 시대 관료의 충절과 사명감을 상징하는 상징적인 유적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음으로 동헌 충신당의 대표적인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충신당은 조선 시대 관아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구조와 배치를 지니고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권위를 느낄 수 있는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이 건물은 일반적인 한옥과 달리 'ㅡ'자형 평면 구조로 되어 있어 행정적 기능에 맞게 설계되었습니다. 내부에는 동래부사가 앉는 주작단(主爵壇)이 있어, 그 당시의 권위와 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대청마루와 처마는 조선 시대 관청 건축의 단정하고 위엄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또한 충신당은 주변 풍광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동래부의 유교적 가치와 충절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처마는 겹처마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충신당은 원래는 양옆에는 방, 가운데는 마루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동래군청 등으로 사용되면서 벽면, 평면구조, 천장, 마루 등이 교체 및 보수되어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고, 현재와 같이 방은 모두 없어진 대신 마루로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조선 시대 동래의 관청이었던 동래부 동헌 내 일부 문화재 시설이 각종 공사 자재 등을 보관하는 창고처럼 방치되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일어내고 있습니다.

가볼 만한 곳

동래부 동헌 충신당 주변에는 부산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충신당 방문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장소들이 있습니다. 그중 추천할 만한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동래읍성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일대 (동래부 동헌 충신당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설명: 동래읍성은 조선 시대에 외세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침략을 맞서 싸운 유서 깊은 곳입니다. 성곽 일부가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성곽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입니다. 매년 가을에는 동래읍성 역사 축제가 열려 다양한 전통 행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선 시대의 방어 체계와 동래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복천박물관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로 63 (동래부 동헌 충신당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
설명: 복천박물관은 부산 지역의 선사 및 고대 유적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고분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가야 시대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복천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토기와 무기, 장신구 등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부산과 가야 역사를 배우기에 적합한 공간입니다. 박물관 내부에는 상설 전시관과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 가치가 크며, 가족 단위나 역사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이 됩니다.
3. 금강공원
위치: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55 (동래부 동헌 충신당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
설명: 금강공원은 부산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산책로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 내에는 케이블카가 운영되어 공원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부산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부산시민공원과 산림욕장이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거나 가족 나들이에 적합합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가을 단풍 또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이 세 곳은 동래부 동헌 충신당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 부산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명소들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동래부 동헌 충신당은 조선 시대 동래 지역의 행정과 충절의 상징으로서, 지역 역사와 유교적 가치관을 잘 보존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충신당은 당시 동래부사의 업무 공간이자 동래 지역민의 삶과 유교적 정신이 깃든 공간으로, 간결하면서도 권위 있는 조선 관아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현재 이곳은 부산의 역사 교육과 전통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며, 동래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계승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